서평 | 0초 사고 | 사고방식을 날카롭게 하는 방법

서평/책읽기 라임시/도서리뷰 0초사고

사람은 원래 현명하다는 관점이 신선했다.

그 현명함을 지키기 위해 뇌가 최적화되도록 해야 한다는 논리가 일리가 있다.

글을 쓰면서 감정을 언어화하고 정교화하고 생각도 다듬어진다고 한다.

■ 인상 깊은 글과 단상, 이런 말까지 사용해도 되나 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조금 망설이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해 두면 돼. 누가 볼 것도 아니니 신경 쓸 필요 없어.(…) 분노, 불만, 불안과 같은 감정은 답답한 마음보다는 명확한 만큼 인식하기 쉽고 이해하기 쉽고 말로 표현하기 쉽다.

(…) 이미지나 감각을 말로 바꾸는 것에 익숙해지면 점차 자신의 마음이나 품고 있는 생각을 그다지 어렵지 않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하고 싶은 말이 금방 떠올라서 스트레스가 없어. 어휘 선택 등으로 망설임 없이 글로 써서 표현할 수 있다.

계속 쓰다 보면 한결 원활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머리를 쓰지 않는 상황에서는 성장할 수 없다.

생각으로 일을 정리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지 않으면 마음도 밝아지지 않는다.

의욕도 점점 떨어지고 일도 재미없어져서 결과를 내기도 힘들다.

만약 그런 상황에 처해 있다면 지금 당장 자신을 풀어줘야 한다.

아카바네 유지, <0초 사고> A로 할까? B로 할까? 고민만 할 게 아니라 일단 선택하고 움직이는 게 후회가 덜하지만 계속 고민하는 걸 선택한다.

명료하게 선택하기 위해 머릿속을 정리할 필요가 있으며 작가는 그 방법으로 메모를 쓸 것을 제안한다.

똑똑하고, 일을 잘한다고 말할 때, 사실은 날카로운 언어 감각으로 수준 높은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는 능력이 눈에 띄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 생각을 점점 깊게 하는 것, 선택지를 최대한으로 생각하고, 그것들을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으며, 단련할수록 힘이 붙는다.

뭐든지 하면 실력이 늘어난다는 게 정말 희망적으로 들린다.

마냥 머리를 굴려 ‘어느 쪽도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사고의 진전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경우는 단지 시간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

(…) 적어 두지 않기 때문에 생각이 축적되지 않고 아이디어도 깊어지지 않는다.

쓰고 생각을 축적하여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보자.잘못된 점은 지적하지만 사고 과정을 자세히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더 잘 생각하고 기획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당연히 결과물의 질이 급격히 상승할 리 없다.

성장하지 못하면 인생은 진정한 의미에서 결코 즐겁지 않다.

성장하지 못하거나 즐겁지 않을 뿐이라면 그나마 낫겠지만 최근에는 천천히 일하다 갑자기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매우 높아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염없이 시간을 들인다.

게다가 서두르지 않아도 생각만큼 생각이 깊어지는 일도 없다.

시간을 두 배로 하면 두 배로 좋은 내용을 생각해 내자? 아니, 그런 일은 없다.

(…) 생산성이라는 개념이 머릿속에 담겨 있지 않기 때문에 (…) 뛰어난 경영자, 뛰어난 리더는 어떻게 즉단즉결을 할 수 있을까.그 이유는 평소에 그 문제에 대해 계속 생각하기 때문이다.

명료하지 않은 마음을 그 자리에서 말로 바꾸어 생각을 깊게 할 수 있게 되면, 사고가 앞설 뿐 아니라 서서히 속도가 붙는다.

(…)〈질〉과〈속도〉, 쌍방의 도달점이 바로〈0초 사고〉다.

인간은 본래 뛰어난 판단력과 사고력, 그에 걸맞은 행동력이 있지만 느긋하게 있어도 어떻게든 된다는 안이한 의식이 깔린 환경, 각석이 정든 폐쇄적인 집단, 주위와 마찰을 일으키지 않으려는 행동양식,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못박아온 선배, 주입식 학교교육, 예의바른 행동을 강요해 온 보수적 부모의 가정교육 등 여러 복합적 요인의 영향으로 타고난 능력을 덮고 퇴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내 가능성을 퇴화시키지 말자.〈메모쓰기〉는 1페이지를 1분 이내에 매일 10페이지씩 쓴다.

시간은 기껏해야 10분이다.

비용이 들지 않아 머리와 감정 정리에 즉효성이 있다.

위에서 소개한 영업책임자와 같이 행동상의 과제를 해결하고 삶의 방식도 바꿀 수 있다.

(…) A4용지를 가로놓아 한 건을 한 페이지에 쓰는 것이다.

왼쪽 상단에 제목을 쓰고 한 페이지에는 46행만 각 행 2030자 분량으로 매일 10페이지를 쓰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