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넷플릭스 영화

요즘 바빠서 전혀 디즈니도 넷플릭스도 볼 시간이 없었다.

오랜만에 저녁 먹으면서 영화 감상. 영화 제목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라는 다소 길지만 호기심을 자아내는 제목. 그 긴 제목, 내가 기억할 줄 알았어? 덕분에 영화정보 검색하면서 ‘핸드폰 잃어버렸을 뿐인데’로 검색했다는…기특한 녹색창 대충 말해도 알아듣는다.

초록색 창을 얼핏 보면 일본 원작이 있는 것 같지만 기회가 된다면 일본 원작도 한번 보고 싶다.

현대인의 영혼이라고 불리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것은 ‘뿐’이라는 것이 아닌데다 스릴러로 분류돼 범죄의 향기가 찰랑찰랑~

공식 포스터 중 하나~

천우희 임시완 김희원 등 연기력으로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니 믿음도 가고 내용이 대충 짐작이 가면서도 전개는 궁금해서 본 영화다.

2시간 남짓 심장이 뛰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것은 스마트폰 분실방지대책위원회가 있어서 영화를 만든다면 이런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처럼 ‘나는 절대 스마트폰을 잃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히는 영화였다.

오늘 모두가 다 쓰고 있지만 아직 새로운 문물. 여기에 관련된 범죄에 대한 법규는 불충분한 현실이어서 누가 결심하고 그 안에 담긴 내 영혼을 지불하려 하자 먼지가 털듯 털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플립 4로 바꾸고 작아진 크기 때문에 가게의 매장에 두고 온 게 언제 몇번이었던가… 그렇긴. 저의 경솔함과 부주의함을 강하게 반성하게 됐다.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주인공의 이·나미(정·우!
)는 작은 회사에 다니면서 사장에게 총애를 받을 만큼 성실히 일하면서 한편으로는 아버지가 경영하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지내 평범하면서도 기특한 젊은이였다.

물론 야구 팬이라 야구장도 자주 찾거나 친구와 음주와 가무를 즐기기도 하지만. 어느 날 크아랄이 되고 귀가 도중에 스마트 폰을 잃어버렸는데 처음엔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정도. 처음에는 친절한 분이 주워서 갚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사실은 스마트 폰 수리를 업으로서 가질수록의 스마트 폰 전문가 사이코패스의 오·준영(임·시완)의 손에 들어갔다니. 한편 형사 지만(김·히원)은 시체가 발견된 현장이 몇년 전 가출한 아들이 어렸을 때, 식목일에 자두를 심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게다가 나무 근처에서 발견된 비료 성분이 시신에서도 발견됐다는 사실에서 혹시 아들이 범인이 아닌가 하고 독자적으로 은밀한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이번에 임·시완 군이 연기가 얼마나 잘하는지를 실감했다.

영화 보는 내내 욕이 절로 나올 정도로 나쁜 독 연쇄 살인범 역할을 너무도 실감시켰다.

예전에 보고 최근 다시 본 영화 인터넷(NET)와 일맥상통한다.

산드라·블록이 주인공이었던 1995년 영화에서는 IT업계에서 일하고 있지만 재택 근무만 하던 그가 정체성을 상실하고 체험하는 것을 영화화한 것이다.

오늘”스마트 폰을~”을 보면 그 때 평가에서도 언급했지만 과거 수십년간 IT기술이 얼마나 눈부신 발전했는지 새삼 깨닫게 됐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aver?code=206571&mid=54127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동영상 회사원 나미(정우희)는 퇴근 후 자신의 분신 같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린다.

핸드폰 주운 준… movie.naver.com

그리고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스마트 폰에 의존하고 생활하는가, 거기에 저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많이 담고 있는지를 깨닫게 됐다.

그렇지 않고 현대인은 스마트 폰에 혼을 담고 있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었다.

이전에 읽은 책에서 “extended apparatus”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읽었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우리가 태어난 인체 이외에 다양한 도구를 몸과 같이 쓰게 됐다는 내용으로, 그 가장 간단한 형태가 안경이라는 설명이었다.

이 영화를 보면 혹시 좀 더 먼 미래에는 스마트 폰이 우리의 뇌와 연결되고 확장된 장치가 될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피 비린내 나는 고어의 같은 스릴러는 좋지는 않지만, 미스터리, 스릴러는 좋아하는 나로서는 만족할 수 있는 영화. 예전에는 호환 엄마가 큰 재난인 병이었다면 오늘은 스마트 폰 분실이 가장 큰 재앙이다.

꺼진 불도 다시 보고, 주머니 속의 스마트 폰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