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당신, VDT 증후군!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당신, VDT 증후군!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가 일상생활 속에 굳건히 자리잡으면서 전자기기는 사람들 곁에서 떠나지 않는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하루 종일 컴퓨터 화면을 보며 업무를 보고, 퇴근 후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거나 영화, 비디오, 예능 프로그램을 감상하는 등 영상기기 속 화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이런 현상이 보편화되자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람들을 좀비에 비유한 신조어인 ‘스몸비’라는 용어도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PC에 너무 중독되면 VDT증후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과몰입 시대에 점차 증가하고 있는 VDT 증후군은 무엇일까요? VDT증후군이란?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이란 영상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반복적으로 들여다보는 행위로 인해 건강 문제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VDT증후군 환자는 2010년 이후 스마트폰 환경이 활성화되면서 점차 많아졌습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약 381만 명에서 2016년 약 411만 명으로 불과 4년 만에 30만 명이 늘었습니다.

VDT증후군종류

VDT증후군과 관련된 질환은 안구건조증, 조절장애, 수근관증후군, 디스크, 스트레이트넥, 근막통, 중독증 등 정신과적 질환, 편두통 등으로 전신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안구건조증과 일자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구건조증

VDT 증후군은 안구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대표적인 눈병은 안구건조증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이전인 2004년에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97만 명이었으나 10년 후에는 214만 명으로 약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원리는 눈 깜빡임의 횟수와 관련이 있습니다.

영상기기를 장시간 들여다보면 자연스럽게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고 눈의 피로도가 높아집니다.

눈이 긴장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눈물의 양이 감소하여 안구건조증이 발생합니다.

VDT 증후군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상기기 사용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30분 이내에 사용하거나 1시간 이상 사용해야 한다면 최소 15분 이상은 자연의 풍경을 바라보며 눈이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이트넥

일자목이란 본래 ‘C’자를 이뤄야 하는 목뼈가 일자로 변형돼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목을 앞으로 길게 빼는 습관이 오랫동안 축적돼서 나타납니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VDT 증후군의 일환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목뼈가 곧게 되면 목뼈에 가해지는 힘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고 한 곳으로 쏠리면서 목 주변의 뼈와 근육, 인대에 지속적으로 압박이 생기게 됩니다.

이 압박이 누적되면 목 디스크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자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목이 과도하게 부러지지 않도록 하고,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거나 눈높이보다 10~15도 이하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VDT 증후군을 예방하는 생활 규칙VDT증후군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규칙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의 사용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디지털 기기의 화면과 눈의 거리를 30cm 이상 유지하여 장시간 사용을 자제하고 적절한 휴식을 통해 눈의 피로를 줄여야 합니다.

컴퓨터로 작업할 때는 어깨나 팔의 힘을 빼고 수평을 유지해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고, 컴퓨터 사용 후에는 손가락을 깍지 끼고 앞으로 펴기, 목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육의 피로를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