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재난물! 공간이 돋보이는 국내 재난영화 흥행작 5편

무더운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르가 있다.

시원하고 짜릿한 액션, 공포, 재난이다.

특히 수년간 세 장르를 적절히 섞거나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재난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영화계에서도 이에 꾸준히 답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재난 장르를 취하는 영화에서는 배우들의 연기가 몰입도를 크게 좌우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분위기를 조성하는 공간도 중요할 것이다.

배경 공간이 돋보이는 국내 재난영화 중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흥행작 5편을 선정했다.

따따따따 따따닥따닥!
타타타 도심 속 건물 X가스 테러에서 살아남는다↓

<EXIT이그짓토>감독의 이·상궁 역의 조·종석 유나 역 103분 장기 실업자의 영남(조·종석)는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대학 시절 짝사랑하던 서클 후배 위 성주(유나)을 만난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도심에 전대 미문의 가스 테러가 발생하고 영남과 그의 가족 위 주는 건물 위에 피신한다.

구조 헬기에 탄 가족.그러나 영남과 위 주군이 무게 초과로 탑승하지 못하고 둘만이 건물 위에 남게 되는데… 그렇긴.2019년 여름을 담당하는 영화”EXIT이그짓토”.도심에 일어난 수수께끼의 유해 가스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새 개념의 재난 영화이다.

지하에 숨거나 끝없이 도망 치는 일반적인 재난물과 달리 촘촘히 둘러싼 도심 속의 건물을 수직으로 올라가고 그 위에 건물을 오가는 독창적인 시도를 덧붙였다.

생존 기술에서 급부상한 등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작품으로 조·종석과 유나가 유쾌하면서도 안타까운 생존 콤비가 활약한다.

유나의 재발견이라고 말할 수 있어 영남을 맡은 조·종석 특유의 꼴사나운 연기가 영화 전반에 포진한 웃음을 유발한다.

”타타, 타타, 타타, 타타””사람~도움을 주세요~”~’등 명대사의 명장면을 함께 만들어 낸 조연들의 매력은 다양하다.

<EXIT이그짓토>은 취업난과 각종 난관에 부닥친 2030″ 헬 조선”세대의 현실을 가스에 비유적으로 비유했다는 감독의 의도까지 재미와 메시지를 겸비한 재난물에서 942만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흥행에 성공했다.

킬링 타임에 딱 맞는 103분의 콤팩트한 러닝 타임도 장점이다.

(왼쪽부터) <EXIT> 조정석, 유나

엑시트-왓쳐 수년째 니트를 맡고 있는 영남은 어머니의 칠순잔치장에서 산악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난다.

어색한 상봉도 잠시, 빌딩에서는 의문의 연기가 피어오르고 순식간에 서울 도심은 유독가스로 뒤덮이게 된다.

wcha.it

엑시트-왓쳐 수년째 니트를 맡고 있는 영남은 어머니의 칠순잔치장에서 산악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난다.

어색한 상봉도 잠시, 빌딩에서는 의문의 연기가 피어오르고 순식간에 서울 도심은 유독가스로 뒤덮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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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좀비의 시작!
질주하는 KTX 돌진하는 좀비들↓

<신 감염 파이널·익스프레스>감독의 영·상헌, 출연의 공·유미, 마리·동석 김·스안 김·위 성, 최·우식 안·소희, 118분 펀드 매니저의 소파 쿠워리(공유)는 딸 스안(김 스안)과 함께 부산에 있는 아내를 만나려고 서울 역 KTX에 올라타다.

시끄러운 창밖의 분위기에도 속우은 그냥 바쁜 일을 제쳐놓고 가며 부산행이 귀찮은 뿐이다.

한편, 수상한 모습의 소녀(심·은경)이 열차에 타고 부산으로 출발한 KTX중.편한 시간이 소녀가 승무원의 목을 물어뜯어 급변하기 시작한다.

한국 영화계에 높은 퀄리티 좀비 등장도 신선한 상황에 달리는 KTX까지?<신 감염 파이널·익스프레스>는 여러가지 방면에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아관객의 기대를 증폭시켰다.

이제야”킹덤”,”창궐” 같은 “K좀비”콘텐츠가 많이 제작되고 있지만 시작은 “신 감염 파이널·익스프레스”이었다.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 버스터”신 감염 파이널·익스프레스”는<돼지의 왕>,<창>등 신랄한 사회 비판에서 “어른용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온 영· 선 허 감독의 첫 실사 영화이다.

극의 중심은 딸의 스안을 좀비로부터 지켜야 할 속우의 이야기지만 임신한 선경(정·유미)와 남편의 삼화(마·동석)부부, 고교생 야구부의 영구(최·우식)그를 짝사랑하는 진희(안, 소희), 이기심의 최종 보스의 영석(김·위 손)까지 각각의 사정과 성격을 가진 주연들이 더 두드러진다.

무서운 속도로 달려온 좀비와 뛰어내릴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질주하는 KTX의 길고 좁은 객실 내부가 스릴감을 자아낸다.

<신 감염 파이널·익스프레스>는 개봉 7일에서 620만 관객을 돌파, 19일 만에 2016년 첫 1000만 영화가 됐다.

<신감염병> 촬영장

부산행-왓챠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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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왓챠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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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1인 재해 영화 「무너진 터널」···살 수 있을까?↓

<터널>감독의 김·성훈, 출연의하·김정우 배·두나 오·달수, 126분의 자동차 영업점의 과장 존스(하·정우)은 큰 계약을 앞두고 흥분하고 있다.

딸의 생일 케이크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다가 갑자기 터널이 무너지고 존스는 그대로 자동차 안에 갇히고 만다.

빠듯한 신호로 터널 밖의 구조대와 연결되어 있지만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존스에 남은 것은 휴대 전화와 생수 2개, 딸의 생일 케이크만이다.

폭발이 예견되어 있거나(<더·테러 라이브>,<백두산>), 무너지거나(<늪>), 갇힌 채 목숨을 위협한다(<PMC:더·벙커>)곳에는 하·김정우가 있다는 게 학계의 정설(?).목숨이 걸린 재난 상황의 긴박감을 표현하는 일에 특화된 하…종우는<마지막까지 가는>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준 김·성훈 감독과 손 잡고 한 재난 극에 도전하게 된다.

영화”터널”은 블록 버스터급의 스케일과 눈길을 끄는 액션은 아니지만 언제 다시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점차 불투명하게 되는 구조 상황이 맞물리며 차분한 속도로 긴장감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신 감염 파이널·익스프레스>개봉에 이어2016년 마지막 타자로 여름 극장가에 찾아온<터널>은<신 감염 파이널·익스프레스>의 열기를 이어받아 개봉 후 27일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712만 관객을 동원했다.

터널 – 왓챠쿤 계약을 앞둔 자동차영업대리점 과장 정수.들뜬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터널이 무너져 내리고 정수는 거대한 콘크리트 잔해 속에 홀로 갇혀버린다.

wcha.it터널 – 왓챠쿤 계약을 앞둔 자동차영업대리점 과장 정수.들뜬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터널이 무너져 내리고 정수는 거대한 콘크리트 잔해 속에 홀로 갇혀버린다.

wcha.it시속 800km로 해운대를 향해 밀려드는 것은?초대형 쓰나미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구해야 한다↓<해운대>감독 윤·지에규은 역, 솔·교은그 하·지원, 박·중흥 엄·죠은화 이·민기, 강·이에우오은 역 120분 여름 해운대.연인들의 사랑이 깊어질 거기에 영희(하·지원)을 짝사랑한 만시쿠(·교은그)이 있다.

다가가고 싶지만, 과거 어떤 사건에 영희 곁에 쉽게 가까이 가지 못한 만시쿠는 영희에게 자신의 오랜 소원을 고백하기 때문에 프러포즈를 준비한다.

한편 대마도와 이어지는 동해의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을 발견한 김·피는 여러 차례 경고를 하지만 그 경고는 무시되고 결국 쓰시마 섬이 내려와서 만들어진 초대형 쓰나미가 해운대에 향하고 몰려오는데 충분하지 않나. 흥행작에서 갑자기 신파가 빠질까.특히 가족·연인 관계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 재난 영화에서는 신파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지도 모른다.

호불호가 크게 나뉘지만, 그래도 심펀다는 MSG숟가락이 든 영화가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사실이다.

관객의 눈물 버튼을 자극하는데 특화된 감독, 윤·지에규은의<해운대>도 두가지 요소가 합쳐서 시너지 효과를 낸 경우이다.

연인이 된 직후의 남녀와 이혼한 전 부부, 서로 마음 끌린 청춘들이 지옥 섬으로 바뀐 해운대에서 자신보다 소중한 존재를 지키려고 발버둥 친다.

2009년 개봉 당시 공개 34일째에 10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총 1132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극장가의 관객을 매료했다.

해운대-왓챠 아무도 예상치 못한 쓰나미가 해운대로 밀려오고 엉망인 대응과 재난에 무감한 부산시민을 구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이 쓰나미와 사투한다.

wcha.it해운대-왓챠 아무도 예상치 못한 쓰나미가 해운대로 밀려오고 엉망인 대응과 재난에 무감한 부산시민을 구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이 쓰나미와 사투한다.

wcha.it재해X크리처의 전설!
괴물이 딸을 납치해 한강으로 사라졌다↓<괴물>감독 펑, 준호 역의 송·강호, 변·히봉, 박·헤이루 배·두자나, 고·아 성, 119분 한강에서 아버지(변·히봉)와 같이 매점을 경영하는 강·두(송·강호).혼자 키우는 딸 현서(고·아 송)와 함께 동생 남쥬(배·두나)의 양궁 경기를 보던 강·두는 아버지의 호출에 매점의 밖으로 나온다.

고객의 공 플레인으로 다시 오징어를 구워서 배달하러 가에가시라.한편 사람들은 한강에서 이상한 생명체를 발견하고 그 주변에 모인다.

호기심에 캔 두도 다가오게 되고 그 순간 괴물의 습격이 시작된다.

한국 재난 영화의 계보에서 연출 작품성, 배우들의 호연 사회적 메시지 등이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면 90%이상이 “괴물”을 고르는 것 아닌가.이는 괴수 장르에서도 같을 것이다.

폰·주노 감독에 처음으로 천만 관객 제목을 주는 대중성을 획득한<괴물>는 괴수 영화, 크리쳐 물건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14년 전의 작품이지만 이번 공개해도 부족한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당대의 사회 풍경이 지금의 현실에도 밀접하게 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평가를 거듭할수록 명작으로 언급되며 폰·주노 팬텀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베스트 작품의 하나이다.

한편의 블랙 코미디처럼 곳 곳에 서는 코믹한 풍자와 긴장감 사이를 탁월하게 오가는 것이 매력의 영화에서 개봉 당시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흥행을 기록했다.

올 여름<파라사이토 반 지하의 가족>아카데미 수상을 기념하고 한강의 잔디밭에 누워서<괴물>을 보시고 볼까요?<괴물>에 등장하는 한강의 모습괴물 – 왓챠 한강변으로 오징어 배달을 나갔다가 괴물을 본 강두. 흩어지는 사람들 속에서 괴물은 딸 현서를 붙잡고 사라지고, 강두와 가족들은 한강 어딘가에 있는 현서를 찾으러 나선다.

wcha.it괴물 – 왓챠 한강변으로 오징어 배달을 나갔다가 괴물을 본 강두. 흩어지는 사람들 속에서 괴물은 딸 현서를 붙잡고 사라지고, 강두와 가족들은 한강 어딘가에 있는 현서를 찾으러 나선다.

wcha.it씨네플레이 문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