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동 함평홍어삼합보쌈- 맛이 좋았던 홍어삼합

잠실동 함평 홍어삼합 보쌈-맛이 좋았던 홍어삼합 이전 포스팅에서 잠시 언급한 적이 있는데 홍어삼합이라는 음식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검색을 해 보니까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이웃들이 다 호평을 받았던 홍어삼합 전문점이.그래서 토요일 밤에 소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아내와 방문해 보았습니다.

삼정역 1번 출구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한 <함평 홍어삼합 보쌈>의 매장이 2개의 공간으로 되어 있는데, 한 곳에는 어르신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계셔서 남은 공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아내가 아직 홍어삼합이라는 음식에 완전히 적응한 상태는 아니고 홍어삼합소자(35,000원)로 부탁했어요.이것도 오래전에 다녀온거라 가격은 참고해주세요(최근에 다녀오신 분들이 소자는 없어지고 중자 45,000원부터 판매한다고 댓글을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주문을 하자마자 반찬이 깔리기 시작해요.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는 물미역.

김은 홍어에 싸서 먹는 용도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생동도 나오네요.

아내가 좋아하는 갈치젓이에요.결혼하기 전에는 이런 젓갈이 있는지도 몰랐고 결혼한 후에도 한동안 멀어져 있었는데 요즘은 자주 먹어요.

브로콜리는 몸을 생각해서 몇 개 먹었어요.

파김치가 너무 맛있어 보이죠?

생동에 갈치젓을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홍어 삼합소자가 등장했습니다.

내가 포스팅에서 본 것에 비해서는 홍어 양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어요.가격 인상 대신 양을 줄인 것 같은데 예전에는 칠레산을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서해에서 잡힌 국산으로 내놓고 있다고 합니다.

비주얼부터 제대로 묵은지.홍어삼합 초보인 저에게는 이 묵은지 맛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돼지고기 수육도 비주얼이 좋네요.발효 정도를 보려고 저유조에만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아내는 조금 힘들어 보였어요.보쌈+묵은지+발효홍어=홍어삼합을 시도해보니 잘 익은 묵은지 덕분인지 맛있네요.제가 홍어삼합을 제 의지로 사먹게 될 줄은 몰랐어요.파김치를 따로 먹어보니 확실히 대기업 제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맛이 훌륭했어요.추가하면 2,000원인데 김치를 많이 드시는 분이라면 돈을 더 내고 추가할 가치가 충분한 맛이었어요.마늘, 고추 올려서 먹어도 홍어에 고추장 찍어 먹기도 했어요.소주안주로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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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드리는 홍어탕입니다.

발효 홍어는 열을 가할수록 그 냄새가 심해진다고 합니다.

홍어탕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고, 어느 정도 식어도 맛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홍어의 내공이 많이 부족해요.맛있는 파김치랑만 즐기셔도 돼요.홍어 삼합소를 시키면서 아내가 많이 못 먹으면 코다리를 추가할 필요가 있었어요.부탁했더니 토요일이라 코다리가 없어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계란찜을 주문할 수밖에 없었어요.특별한 일은 없고 집에서 만든 것 같은 편안한 맛의 계란찜이었습니다.

이날 맛본 묵은지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거예요. 간단 요약생애 첫 홍어삼합 전문점 방문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있게 먹고 왔어요.언제 또 홍어삼합이 떠오를지는 모르겠지만 맛있다는 가게가 있으면 메모는 해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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