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그림] 갤럭시노트9 S펜으로 그린 그림

내 인생에 꼭 없어서는 안될 것들!
자동차 그리고 갤럭시 노트

내 삶의 물리적 반경을 바꾸고 자유와 추억을 선사하는 자동차와 업무적으로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갤럭시노트. 만약 과거로 돌아가 살아야 한다면 나에게 이 두 가지는 무조건 가져가야 할 문물이다.

현재 2년 넘게 노트9을 쓰고 있는데 친구와 동생이 바꾼 노트20을 보면 카메라 사양이 훨씬 좋아져 자꾸 고민하게 된다.

스스로 인정하는 사진 서투른 친구가 노트20으로 사진을 찍으면 정말 대충 찍어도 작품처럼 찍힌다.

찍어놓고 본인도 놀란다.

진짜 부럽다.

내년에 마지막 노트가 출시된다고 해서 그걸로 바꾸려고 계획중이었는데 남은 1년이 벌써 길게 느껴져서 ㅜ “아니, 삼성은 왜 노트를 단종시키냐!

일상속 소소한 취미카페에서 S펜으로 드로잉

나는 평소 업무회의를 노트로만 하고 계획이나 메모도 모두 노트로 한다 그리고 그림도 노트로 그린다.

주로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 그림을 그리는 편인데 종이 위에 그리는 아날로그 감성과는 다른 디지털 감성도 나름의 느낌이 있다.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나에게는 기술적인 스킬은 모르기 때문에 ‘재미있다는 표현’이 가장 적합하다.

신기하다고 할까..(올해 아무래도 애플펜슬때문에 아이패드를 살것같은..) 2020년에 노트북으로 그린 그림들

지난해 코로나19로 카페에 거의 가지 않았는데 노트에서 그림이 단 8장밖에 없다.

몇 장 없으니깐 더 애착이 간다.

시간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

꽃 그림을 그리면서 두 가지가 바뀌었는데 꽃보다 잎이 더 좋아졌고 크고 화려한 여왕 같은 꽃보다 소박한 들꽃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작은 잎과 수수한 작은 꽃들이 매우 아름답다.

이 그림은 핀터레스트에서 꽃 사진을 보다가 갑자기 그려보고 싶어졌어.인천 스타벅스였는데 장소는 잘 기억이 안나서…꽃그림은 꽃의 유연한 선을 잘 표현하는게 중요한데 디지털 펜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붓펜 같은 느낌이 잘 되살아났다.

이 그림은 2~3분 만에 그렸다.

그때 뭔가 기분 전환이 필요해서 꽃 그림 속에서 잘 익은 백합으로 쉬지 않고 그린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종이에 그릴 때보다 S펜으로 그릴 때 시간이 훨씬 단축된다.

러프한 드로잉이라 지우개 기능은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노트로 그림을 그리면 왠지 잘못 그려도 지울 수 있다는 안심보험에 든 느낌에 손이 쏙 들어온다.

한때 빠져있던 스타벅스 자몽 허니 블랙티. 주변에 많은 이들을 자몽 허니 블랙티의 세계로 이끌었다.

특히 엄마가 너무 좋아 집에서 밥을 먹고 스타벅스에 가서 차를 마시고 나서는 두 사람이 행복감에 물들어 돌아오기도 했다.

엄마와 함께 보낸 달콤한 시간..

종이에 연필로 그린 장미와 비교해 보려고 노트 앱 상단에 이미지를 띄워 그려본 장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었던 2020년 크리스마스.이때는 카페도 못 가고 집에서 일하면서 크리스마스 특집 영상 아이디어를 찾아 그린 그림.골드 컬러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컬러를 고르는 데 한계가 있어 아쉬웠다.

2020년에 노트9 S펜으로 그린 그림은 여기까지.

노트20의 S펜 필기감이 더 좋으니 그림도 더욱 섬세하게 그려지는 것 같았다.

바꿀까….

S펜으로 그린 다른 그림그림을 누르시면 각각 이동하여 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