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장애를 다룬 이야기 아주 특별한 우리형

주말에 아이들과 읽은 책은 ‘아주 특별한 나의 형’입니다.

2010년에 출판되었으니 오래전이네요.찾아보니까 아주 특별한 저희 형 2도 2019년에 출간이 됐네요. 다음에 아들들과 2편이나 읽어볼게요.초반부터 강렬한 임팩트가 있었던 아주 특별한 형의 장남은 어? 얘기가 이렇게 흘러?하면서 깜짝 한번 읽어보세요.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 많지 않은데도 꽤 스토리가 탄탄하고 잘 쓰여져 있었다고 느껴져서 장애인 본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 주변 가족들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여러 가지 생각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우리에게는 누구나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다.

행복할 의무도 있습니다.

행복은 다른 사람이 주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서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행복추구권… 즐기고 계신가요?제가 나름대로 40 가까이 살면서 행복에 대한 정의를 내렸거든요.행복이라는 것은 불행하지 않은 상태, 나이가 들면서 별로 기뻐할 일이 없기 때문에 불행하지 않으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특별한 우리의 형목차입니다.

낯선 사람이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형입니다.

어릴 적 엄마 출산 과정에서 뇌성마비를 얻은 오빠의 존재를 몰랐던 동생이 갑자기 오빠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이야기들을 동생 정민의 시점에서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정민이 삽화가 너무 귀여워.아주 특별한 형을 읽던 둘째 아들 + 정민아 얘 성격은 나쁘지만 얼굴은 귀엽네?그래서 폭소를 터뜨렸어요 역시 동화답게 마무리는 형과 화해하고 행복하게 끝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싶어 마지막 책장을 덮고 잠시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큰아들도 마무리가 너무 급해서 해피엔딩이라고 평가했어요.아주 특별한 우리 형의 장남 독·후감이 쓴 책은 이·정민이란 아이가 평범하게 살고 뇌성 마비 장애인인 오빠의 등장으로 시달리고 있지만 곧 중심을 찾아 정민이의 이야기이다.

이종민은 3학년이다.

그는 어느 날 자신의 숨겨진 형의 이·종식을 만나게 된다.

이 종식는 뇌성 마비에 걸렸다.

그래서 몸이 나쁘다.

그는 컴퓨터를 잘한다.

그래서 검정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준비한다.

그 동안 이·정민은 이·종식과 인생의 질문에 집을 나선다.

집을 나온 이·종민이는 불량 그룹에 돈을 빼앗기고 흠뻑 맞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집에 돌아온 이·정민이 오빠의 편지에서 더 친해진다.

집에 돌아가서 형은 자유 키라는 것도 만들어 문학 상도 받게 된다.

지금까지 이·종식은 채팅했던 여자에 만날 수도 있지만 이·종식이 장애아라는 이유로 헤어지게 된다.

그 뒤 사고이고, 정민이가 병원에 있는 동안 이·종식은 어린이 보호 학교에 가면 이·정민이 형을 다시 집에 데리고 이야기가 끝난다.

이 책에 대한 저의 생각은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장애자도 인간처럼 살 권리가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둘째 아들의 독서감상문 왼손잡이 둘째 아들은 팔을 다쳐서 깁스를 했어요.그래서 오른손으로 써서 글씨가 이렇습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엉망진창이 아닌데(뭐 평소에도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아 ) 아무튼 그래요!
출간된 지 오래된 작품이라 게임을 복사하는 부분에서 연식이 느껴지지만 장애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변화를 잘 표현한 아주 특별한 우리의 형태였습니다.

아이들도 정말 재밌었대요.